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승리의 여신: 니케' 전 캐릭터 스탠딩CG 및 필드CG 모음집

 솔직히 말해두고 시작하자면, 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라는 게임을 플레이한 적도 없고 크게 관심도 없으며 그저 지금껏 정보 몇 개만 주워들은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니케가 사실상 어떠한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인지는 잘 안다는 말이지.
 그리고 바로! 오늘! 나는! 이 동영상을 소개할 것이다. 니케가 만들어진 진정한 목적을 위해! 이 세상의 나 같은 색골들을 위해! 음란컨텐츠가 차별 없이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위해!!




 이 포스팅으로 인해 나도 더 이상 유튜브에서 이 동영상을 굳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 앞서 말한 포부고 자시고 그게 목적임. 헤헷~.


 P.S. 역시 니케는 뭐니뭐니해도 26:04부터 등장하는...


불륨이 갑이지!ㅋㅋㅋ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나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주는 만화2



 정말 오래 전에 어디에선가 퍼온 만화, '뻥쟁이 영주'.(얼마나 오래 전이냐면, 이미 폐지된 지 오래인 간통죄가 만화상에 언급돼있다.;;) 사실 원래의 제목보다는 '현실돋는 일진 여고딩 만화'로 더 잘 알려진 작품인데, 나는 이 만화가 정말로 '현실 돋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일단 주인공부터가 너무 멍청하고, 이어지는 상황들이 좀 작위적이다.) 그렇다고 현실성이 없는 만화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쨌든 이 만화의 가치는 여자작가가 그린 것처럼 귀여운 그림체, 주인공의 깜찍한 외모와 확고한 캐릭터성, 그리고 내 창작활동에도 좋은 참고가 되어준다는 것이다.
 오늘 이 만화를 올리기에 앞서 출처를 찾아봤는데, 다행히도 모 사이트에 확실한 단서가 남아있어서 이 만화의 작가와 출처(1편, 2편, 3편, 4편, 5편, 6편)를 알 수 있었다.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취향 잡담] 그동안 느껴온 몇몇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

 내가 말이지, 그동안 적잖은 시간을 살아오며 윾 뭐시기나 뻑 뭐시기 같은, 소위 '남의 피 빨아먹고 사는' 유튜버들 꼬라지가 하도 좆 같아서 생각한 게 '나는 절대로 남의 피나 빨아먹고 살지 말자.'였거든? 물론 내가 내 블로그에서 남의 거슬리는 점에 대해 뭐라고 해봤자 나한테 떨어지는 금전적인 이득이라고는 1도 없으니만큼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것에는 해당되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남의 거슬리는 점에 대해 뭐라고 하느니 내 자신이나 갈고 닦자고 생각하며 웬만하면 말을 안 하려고 했단 말이야.
 그런데 그런 것도 쌓이고 쌓이면 홧병이 된다고, 시발, 어차피 여기는 다수의 공용공간이 아니라 내 블로그잖아? 그래서 이참에 그냥 이 똥글에다 몰아넣고서 오래도록 잊고 살라니까 양해를 부탁한다. 어차피 방문자도 별로 없는 내 블로그, 이런 내 행보가 거슬리면 안 와도 되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이 블로그에 어떠한 광고도 걸어놓지 않았고, 이 블로그로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도 얻고 있지 않으니까 상관없다.


 1. 그동안 느껴온 몇몇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
-우선 p 모 작가. 이 작가는 내가 웹툰 '가우스전자'의 여캐인 '건강미'를 검색하다 발견한 작가인데, 자기만의 성취향이 확고한 건 알겠지만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우스전자 씹덕으로서 이렇게 후욱후욱거리며 내뱉고 싶지는 않지만, 원래 건강미는 가슴만 크고 팔다리와 허리는 일반적인 체형의 캐릭터이지, 이 작가가 그리는 것처럼 사람인지 돼지인지 구분도 안 가는 뚱녀가 아니란 말이지. 뭐, 한두 번 정도라면 작가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나 있겠는데, 허구한 날 캐릭터의 고증이고 설정이고 다 무시해가며 자기만족적인 그림이나 그려대고 있으니... 진짜 할많하않이다.
 요약: 남의 캐릭터를 그리려거든 고증 좀 지켜라.
-다음으로 g 모 작가. 평생 '여×××'만 그리다 죽을 거야? 그래도 예전에는 '리××× 이××'부터 '모×××' 같은 작품도 여러 개 만든 걸로 아는데, 이제는 일편단심 여××× 외길에 가끔씩 '즐×× 성××'을 올리는 거 보면 그냥 그쪽으로 연금빨대를 꼽기로 작정한 것 같네. 물론 나는 10여 년 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온갖 제재로 창작의 영역을 제한하는 한국에 있어서도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이지. 근데 한 작품을 10년 넘게 우려먹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닐까?
 요약: 다른 작품도 좀 그려라.
-다음으로 m 모 작가. 이 작가는 너무나 독특해서 내가 감히 언급하기도 두려운데, 대표적인 특징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그리는 작품은 한 가지로 보이는데, 설정상 반인반신인 주인공에게 온갖 여캐들(그야말로 국적도,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인간인지 괴물인지 로봇인지도, 누구의 창작캐릭터인지도 가리지 않고 전부!)을 엮어주고 있다. 2. 그렇게 합류한 여캐마다 엄청나게 자세한 배경스토리를 알려주는데, 정작 작품은 거의 진행이 안 되고 있다.(사실상 그 여캐들의 배경스토리를 알려주는 게 작품의 진행이라고 봐야 할 정도이다.) 3. 그렇게 합류한 여캐들 전부가 미친 성취향과 미친 행보를 보여준다.(물론 이조차 그녀들의 배경스토리에 언급되는 식이다.) 4. 이 작가가 성인인 여캐들의 체형을 가로로 40%만 줄였어도 작품이 대중들에게 2배는 먹혔을 거라고 본다.
 요약: 작품이나 좀 진행시켜라.
-다음으로 감 모 작가. 나는 이 작가가 강한 여캐를 그릴 때마다 왜 그렇게 체형과 어울리지 않게 과한 근육 묘사를 하는지, 특히 여성기를 왜 그렇게 부랄보지로 그리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부랄보지가 뭐냐고? 일단 고환이 뭔지는 알지? 그게 대음순과 결합된 수준으로 부푼 여성기라고 생각하면 돼. 그림도 엄청 잘 그리는 사람이 왜 그런 취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약: 근육과 부랄보지 좀 적당히 그려라.
-다음으로 G 모 작가. 나는 이 작가의 뛰어난 그림실력과는 별개로 이 작가의 작품이 예전부터 거슬려왔는데, 왜냐하면 그 내용이 아주 전형적인 일본식 학원러브판타지(무대책의 변태짓이 일상화된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지적하면서도 끌려다니는 미모의 히로인, 그런 주인공과 히로인이 학교 안에서 펼치는 비현실적인 일상 등)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작품부터 일본작가의 만화인지 한국작가의 만화인지 헷갈릴 지경이지만, 대사를 한글로 쓰던 시절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도록 작품을 그리던 작가이니 그냥 명예일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요약: 일본에서 작품활동 많이 하쇼.
-다음으로 b 모 작가. 이 작가, 그림은 너무 잘 그려서 사실 내가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림체를 닮고 싶은 작가로 소개했어야 마땅한데,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어. 이 작가에게 여캐의 여성기는 그저 장식이고 쑤셔야 할 구멍은 오직 항문 뿐이거든. 농담이 아니라, 이 작가가 그동안 올린 작품들 중에 정상적으로 여성기를 쑤시는 그림이 있으면 가져와봐도 좋아. 이 정도로 심각한 항문집착증이면 그림체고 뭐고 닮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지. 심지어 피드로 '굳이 남의 취향에 한마디하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까지 당당하게 써놓은 걸 보면 절대 그 취향을 고칠 생각도 없는 듯.
 요약: 여캐 항문 좀 고만 쑤셔라.
-다음으로 J 모 작가와 X 모 작가. 전자의 경우, 예전에 그린 캐릭터들을 보면 표정도 다양하고 생동감이 느껴졌었는데, 최근에 그린 캐릭터들은 헤어스타일과 의상만 특정 캐릭터임을 나타내고 있을 뿐 매번 정해진 얼굴형태 안에서 표정만 몇 가지로 돌리는 수준임. 후자의 경우, 그림체는 예전에 비해 정말 좋아졌지만, 소재의 다양성은 오히려 확 줄어서 매번 후타나리가 절정의 표정을 지으며 사정하는 식으로 귀결됨. 즉, 둘 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그림의 방향성이 발전이라고 해야 할 지 퇴보라고 해야 할 지 모를 작가들인데, 나도 독자로서 이 부분을 지적해봤지만 전자는 무응답, 후자는 댓글 삭제로 대응하더라고. 뭐, 나도 조언을 듣기 싫어하는 작가한테 쓸 열정은 없어서 말이지.
 요약: 작가가 자기 작품의 바뀐 방향성에 만족한다면야, 뭐...ㅎ
-다음으로 ML 작가. 이 작가가 예전에 게임 '零(제로)'의 여캐들을 그릴 적에는 그림체가 꽤 괜찮았는데, 요즘은 왜 그렇게 노골적이고 저급하고 느끼한 그림체로 퇴보했는지를 모르겠네. 아니, 처음부터 그런 그림체였다면 괜히 시비를 거는 내 문제겠지만, 글쎄 그림체가 퇴보를 했다니까? 솔직히 이제는 팔로우를 끊어야 하나 생각할 정도야. 어쨌든 작가가 큰 가슴에 맹목적으로 꽂히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요약: 당신은 뭐... 그냥 포기다.
-이상의 작가들은 활동명의 부분삭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한국작가들이며, 어쨌든 까는 내용이기에 링크를 걸어 창작공간을 소개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철저하게 내 관점, 내 취향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만큼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

 2. 이 글에서 함께 다루려고 했지만 상황이 바뀐 작가
-우선 B 모 작가. 이 작가, 그림실력은 꽤 있는데 예전부터 써놓는 글을 보면 호불호도 확고하고 성격도 까칠한 것이 얼추 내 부류임. "동족끼리 뭘 혐오해?" 할 지도 모르만, 추구하는 노선이 다르니 거슬릴 수밖에. 특히 이 작가가 예전에 뭘 어떻게 데였는지 불펌을 막겠답시고 자기 그림마다 워터마크를 완전 뒤덮어서 올리던 시절이 있었거든? 그런데 나는 그림의 완성도를 위해 워터마크를 박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이 작가처럼 '워터마크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작가를 솔직히 작가로 보지도 않는단 말이지. 그래서 이 글에서 함께 언급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내가 관심을 끊고 있던 사이에 자기 그림에다 워터마크를 뒤덮는 짓은 안 하게 됐더라?
-다음으로 zxc 작가. 이 작가는 내가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의 여캐인 '레이븐'을 검색하다 발견한 작가인데, 처음에는 그럭저럭 그림체가 괜찮았지만 그 후가 문제였어. 어느 순간부터 기름진 색채와 'Bimbo' 스타일에 집착하더니 급기야 레이븐을 그려도 레이븐이 아닌 지경에 이르더구만. 아니, 그럴 거면 대체 왜 기름진 색채와 Bimbo 스타일에 어울리지도 않는 레이븐을 그리면서 레이븐이라고 주장을 하는 건지? 내가 이미 팔로우를 끊었을 만큼 관심에서 멀어진 작가이기는 한데, 이번에 이 글에서 함께 언급하려고 찾아보니까 더 이상 레이븐은 그리지 않는 것 같더라. 하나 그려놓은 '전혀 안 닮은' 레이븐에도 레이븐이라는 단어는 언급돼있지 않고.

 3.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거슬리는 점
-내가 1번에서 여러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아예 한 문단을 할애해서 말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다.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한국의 초등교육과정이 의무라고 알고 있는 내 상식이 잘못된 거냐, 아니면 그 의무인 초등교육과정도 알려주는 기초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게 문제인 거냐? 인터넷상에서 아예 밈처럼 언급되는 '외않되'도 그렇지만, 나는 어떻게 나랑 똑같은 초등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 '냄새'를 '냄세'라고 쓰고 '밀짚모자'를 '밀집모자'라고 쓰고 '받아들이다'를 '받아드리다'라고 쓰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다들 나랑 같은 초등교육과정 거치지 않았어? 의무교육 아니었어? 누군가가 알려준 적도 없는 내용이라면 모를까, 의무교육이 알려준 내용을 등한시한 건 무지가 아니라 무식이지. 내가 똑똑해보이냐 물으면 죽어도 '아닌데?' 할 놈들이 이런 자신의 무식함에는 더럽게 관대하대? 내가 고작 한두 번 경험한 일로 지금 이 지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내가 이 문제를 지적하면 상대방은 크게 3가지 대응을 해와. 1. 몰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정하는 부류. 2. 인정의 여부와 관계 없이 길길이 날뛰며 절대 수정하지 않는 부류.(자존심인가?) 3. 알고는 있었는데 단순히 오타였다는 부류. 근데 나는 이 3번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아니 시발, 명색이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가 어쨌거나 대중에게 보여지고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남겨질 작품을 공개하면서 한 번쯤 훑어보는 검수도 안 한다고?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나를 깔 수도 있겠는데, 어차피 니들이 니들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야. 나는 나랑 똑같은 초등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 기초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명색이 창작활동을 한다는 작가가 자기 작품을 공개하기 전에 검수도 안 한다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나도 편의나 글의 뉘앙스를 위해 맞춤법을 일부러 왜곡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저 위에도 '불알'이 아니라 '부랄'이라고 써놨잖아. 하지만 나는 최소한 그걸 왜 굳이 부랄이라고 썼는지 나름대로 설명을 할 여지는 있다고. 그러니까 그렇게 뭔가를 위해 일부러 왜곡한 게 아니라면... 제발 기초적인 맞춤법 좀 지켜! 염병, 내가 좆나 잘 그린 만화 보다가 그 만화 속 여캐가 냄새를 냄세라고 말하는 거 보고 얼굴이 뜨거워져야겠냐?!

 똥글에다 시원하게 내뱉고 나니 아주 속이 후련~하구만! 이걸로 내 정신적인 수명이 1년은 연장된 기분이다. 핫핫!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취향 잡담] 근육녀의 매력

 내가 이 블로그에 써놓은 글들을 조금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가 음란물 속의 여캐로 '강한 여성'을 얼마나 높게 쳐주는지 알 것이다. 물론 '강한 여성'이라는 개념은 다양해서 성격적으로 강한 여성(일진녀, 매도녀 등)도 있고,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운동녀, 여격투가 등)도 있고, 사회적으로 강한 여성(여사장, 여왕, 공주 등)도 있지만, 나는 오늘 그 중에서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이 지닌 꼴릿함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참고로, 지금부터는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을 편의상 근육녀라고 지칭할 것이며, 나는 늘 한국작가의 작품을 좋아하고 우선시하지만 쓸 데 없는 마찰을 피하기 위해 예시는 외국작가의 작품을 들도록 하겠다.



근육녀(주로 운동녀)를 잘 그리는 작가인 'といん'의 작품들 중 하나.
이 작가의 창작공간을 가보면 온갖 늘씬한 근육녀들로 눈호강을 할 수 있다.(정작 예시로 든 그림은 그 중에서도 안 늘씬한 근육녀지만...;;)

 우선 밝히고 시작해야 할 점이, 예전의 나는 근육질의 여성들을 성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더랬다. 애초에 근육이라는 것이 여성성보다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그런 내가 근육녀를 성적으로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1. 예전에도 근육녀를 성적으로만 좋아하지 않았을 뿐, 인간적으로는 멋지다고 생각했다.
 2. 나는 하얀 피부의 여성만큼이나 구릿빛 피부의 여성도 좋아하는데, 근육녀들은 대부분 구릿빛 피부를 지니고 있다.
 3. 이런 강한 여성(마음만 먹으면 나 정도는 간단히 짓밟을 수 있는 여성)을 성적으로 유린할 수 있다는 게 쩔잖아?!
 ...그렇다. 저 3번이 내가 근육녀를 성적으로도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것이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강한 여성에는 다양한 부류가 있어 굳이 근육녀가 그 대상이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강한 여성과 성격적으로 강한 여성이 쾌락에 굴복해 스스로를 낮춘다는 게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이 그러는 것보다는 조금 덜 현실적이라고 느껴지는 것도 있고 말이다.(쾌락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과 '운동중독'이라는 단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근육녀(주로 여격투가)를 잘 그리는 또다른 작가인 'bowalia'의 작품들 중 하나.
이 작가는 온갖 자세와 동작의 묘사도 뛰어나서, 내가 그림을 그릴 때 늘 도움을 받고 있다.

 음란물에서 근육녀가 지닌 매력은 앞서 말한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주인공 정도는 완력으로 제압할 수 있음에도 성적으로 유린당한다는 것부터가 쩔어주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조금 음습하고 추잡한 이야기도 곁들여야 한다.
 능욕물 취향인 나는 여캐들이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력(지위든 명성이든 재산이든 '근육'이든...)을 섹스의 쾌락에 빠져 자의적으로 저버리는 내용을 좋아하는데, 근육녀는 여기에서도 그 매력을 뽐낸다. 단순히 근육질로 단련된 자기 몸의 완력을 포기하고 주인공에게 순순히 범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급기야 주인공에게 임신을 당해 복근으로 다져져있던 배를 점점 부풀리게 되는 것 말이다. 이게 얼마나 꼴리는 상황인지 공감이 가나?! 그 근육녀는 개 같은 주인공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 몸을 근육질로 단련하는 데에 평생을 바쳐왔을 텐데 말이다!!


임신물을 잘 그리는 작가인 '戸ケ里西壁'의 작품들 중 하나.
갑자기 기생물이라서 미안하지만, 어쨌든 임신당한 근육녀란 대충 이런 느낌이다. 기생물 외에는 근육녀가 임신한 모습을 잘 그린 작가가 없더라...ㅠㅠ

 나는 최근에 야설을 쓰면서 이런 근육녀를 여캐로 등장시키는, 내 나름대로 최초의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물은 꽤 만족스럽다. 지금 쓰고 있는 야설 말고도 한국의 해병대를 모티브로 하는 어느 가상국가의 여자해병대 안에서 펼쳐지는 기생물도 계획하고는 있는데...


 이야기를 끝맺으며 한 가지 분명하게 언급하고 싶은 사실은, 이렇게 근육녀를 예찬하는 나조차도 한계선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는 늘씬한 미용근육부터 여캐의 직업을 고려해 어느 정도 다부진 근육질까지를 좋아하는 거지, 무슨 일본만화 '바키 시리즈'에나 나올 것처럼 흉측한 근육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까는 내용에 예시까지 들어서 미안하지만, 이런 근육녀는 나도 질색이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