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픽시브에 피드로 남긴 한 마디들...
1. 남의 캐릭터를 그리려거든 그 그림체를 따라하려는 노력이라도 해라.
-나는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를 그린다 치면 적어도 원작의 그림체 정도는 재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캐릭터를 원작의 그림체가 아닌 그림체로 그린다면 그 결과물은 완성도가 어떻든 그저 그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별개의 캐릭터로밖에 보이지 않거든.
2. 몇몇 작가들의 그림체가 망가지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더라.
-누군가의 그림체가 망가지는 과정: 1. 머리통보다 한참 큰 가슴에 꽂힌다. 2. 가슴을 점점 더 크게 그린다. 3. 비정상적인 가슴 크기를 감당하기 위해 어깨와 윗배까지 억지로 짜맞춘다. 4. 목은 짧고 어깨와 몸통은 굵고 윗배는 실종된 삐꾸 완성.
-추가로 A. 진공펠라에 환장하더니 얼굴을 개미핥기면상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B. 과장된 엉덩이 크기와 남성기 크기를 합리화하고자 허벅지를 잔뜩 벌려 그리기 시작한다. C. 뚱녀를 그려놓고 육덕이라 우기기 시작한다. 등이 있겠지만 알아들을 리가 없겠지.
3. '주임님'이라는 직위와 호칭에 대한 변태적인 고찰
-오늘 뒹굴거리던 중에 평소에도 하던 생각이 번뜩 들었어. 그래서 즉시 검색을 해봤지.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주임님'이라는 호칭을 '주인님'이라는 호칭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풀어놨더라고. 역시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비슷비슷한 거겠지.ㅋㅋ
4. 자꾸만 일진녀 가져다가 오글거리는 순애물 만드는 작가들을 보며
-내가 일진녀 순애물에 비판적인 이유는, 일단 일진녀가 찐따와 순애를 즐긴다는 것부터 현실성이 없는 데다, 사악함과 건방짐과 문란함으로 대표되는 일진녀의 캐릭터성을 그딴 순애질로 소모한다는 게 아까워서다. 보석을 주면 뭐하나? 가공을 그지 같이 하는데.
5. 설정상 나이가 많은 여캐한테까지 젊은 매력을 요구하는 등신들을 보며
-젊은 외모를 지닌 여캐 좋아하는 건 알겠다 이거야. 그런데 뭔 아줌마 타입에까지 젊은 외모를 바라면서 그게 표준이라도 되는 것처럼 나불대는 거냐? 아줌마가 뭔지 몰라? 젊은 외모를 빨 거면 애초에 동네 누나나 여선배, 아가씨 타입을 빨았겠지.ㅉㅉ...
6. 요즘 몇몇 작가들이 애용하는 이상한 절정음에 눈살이 찌푸려져서
-내가 요즘 야한 작품을 보면서 믿고 거르는 건 여캐들이 절정음으로 '오고곡' 따위의 소리를 내는 작품이다.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이 작가새끼, 여자랑 해본 적은 있는 걸까?'라서 말이지.ㅋㅋ 저런 절정음을 실제로 들은 적이 있다면 제보 좀 해줘라.
7. 작가에게 남긴 댓글을 멋대로 가로채서 발광하는 놈들의 꼴깝을 보며
-나는 어떤 작품을 평가할 때 단점을 지적하더라도 장점을 함께 언급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꼭 작가도 아닌 놈이 단점 지적한 걸 꼬투리잡아서 결론은 꼽주는 거라느니 뭐니 한단 말이지. 아니, 지가 무슨 궁예여? 지가 뭔데 내 의도를 정의하며 홍위병짓인데?
-그리고 나는 칭찬을 할 때도 남들처럼 막연히 '잘 그렸어요~!' 하지 않고 '자세 묘사가 좋고 하이힐을 잘 그렸고' 등등 구체적인 감상평을 남기거든? 피드백이니까. 근데 지난 번에는 작가도 아닌 놈이 TMI를 자제하래.ㅎㅎ 내가 너한테 피드백 남겼냐?
8. 순애충의 지랄염병에 결국 댓글창을 닫은 모 작가를 동정하며
-내가 좋아하는 모 작가가 댓글창을 막았다. 근데 나는 올 것이 왔다 싶더라. 그 작가한테 수 십개의 아이디를 만들어가며 달려들던 순애충이 있었거든. 그 작가가 댓글창을 다시 열게 되면 내 블로그에다 그 순애충 댓글만 모아서 아주 조림돌림을 해야겠다.ㅎ
9. 기생물을 보기 위해 '기생'을 검색했더니만 자꾸 베놈이 나오는 게 좆 같아서
-염병... 기생물 좀 보려고 '寄生'을 검색할 때마다 태반이 베놈인 게 좆 같아서 못 참겠네. 마치 그 옛날에 쾌걸 조로, 마스크 오브 조로의 주인공 좀 보려고 '조로'를 검색하면 좆 같은 롤로노아 조로만 수두룩하게 나오던 걸 보는 기분이야.
10. 밀리터리와 관련된 창작물을 만드는 작가의 3가지 분류(물론 최악은 2번)
-이 세상에는 3분류의 작가가 있다. 1. 밀리터리와 관련된 창작물을 만들면서 군장비 묘사나 고증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작가. 2. 군장비 묘사나 고증에 매몰돼 자신의 창작물을 거의 군사잡지화시키는 작가. 3. 그 중간의 밸런스를 지키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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