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내가 본 카톡대화 중 또 꼴렸던 카톡대화


 마치 모르는 척 제목을 달기는 했지만, 사실 이 작품(?)은 제 지인이 무려 추석에 만들어 픽시브에 올렸다가 노모버전이 실사에 준하는 그림체라며 경고를 맞고 계정까지 날아간(...) 작품입니다. 무료 AI그림을 썼을 뿐인데...ㅋㅋ 창작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 제 불쌍한 지인 대신 제가 저작권 일체를 물려받아 제 블로그에 대신 올려봅니다.
 문제의 노모버전은 '시크릿 월드'에 올리겠습니다.ㅋ


2024년 9월 15일 일요일

뼈가 부서지고 살이 튀는 팩트폭행

 아마도 연중했던 전적이 몇 번은 있는 듯한(맨 마지막 문장을 읽어보면 빼박임.) 어느 작가의 또 한 번 반복된 연중에 대한 어느 독자의 일침.


"활자의 무덤 몇 개가 당신이 지난 몇 년간 이룩한 유일한 업적입니다."


"끼야아아아아악!!"

 정말 요즘 세상에 넘쳐나는, 지 좆대로 끄적이다 찍 싸고 마는 자칭 작가들의 뼈가 부서지고 살이 튀는 일침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저 독자의 말빨은 이미 작가의 필력을 뛰어넘은 걸로...
 ...그런데 항상 주의하고 반성한다고는 하지만, 나도 결코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은걸?ㅋㅋㅋ;(대신 나는 상업작가가 아니니까...라고 변명해본다.ㅎㅎ;)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좀 늦은 감은 있는데요...






 언제나 대한민국 게임계를 위해 애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며, 특히나 여 모 위선자와 그 추종자들을 고난 끝에 박살내주신 '김성회의 G식백과'의 김성회 님께서 최근에 정말 중요한 일을 추진하고 계시거든요.(심지어 적잖은 자비까지 들여가며!) 바로 대한민국에서 무분별한 게임 검열의 근간이 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2항 제3호'의 폐지를 위한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계시는 건데, 저도 이미 참여를 했기 때문에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동참을 권하는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고, 모르셨어도 대충 짐작은 하시겠지만,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카와라자키가의 일족', '동급생' 등... 이런 성인게임들은 제 소싯적을 함께 해줬던 추억의 게임들이걸랑요. 물론 제가 소싯적에 그 게임과 함께 했다고 해서 강간범으로 자라난 것도 아니고, 그냥 야설이나 쓰고 야만화나 그리는 놈으로 자라났을 뿐이에요.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악영향(?)조차도 없었던 것 같으니, 제 꼬라지를 가지고 성인게임과 함께 한다는 걸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요. 특히 성인이 성인게임을 하는 건 더더욱 말이죠. 누군가는 제가 그런 게임들을 청소년 시절에 플레이했던 걸 두고 뭐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저는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류의 게임들도 외국처럼 플레이의 여부를 그냥 자기 양심에 맡기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이건 지금 당장 논할 주제가 아니니까 일단 여기까지만 말하렵니다.
 최근에 픽시브에서 제 댓글에 시비를 털면서 논점 이외의 온갖 것들을 다 들먹이던 '뵈년'인가 뵝신년인가 하는 찐따가 제 프로필의 '문화망명'이라는 문구를 가지고 낄낄댄 적이 있는데요, 애초에 논점 이외의 걸로 시비를 터는 것부터가 씹찐따이기는 했지만, 문화망명이라는 걸 가지고 낄낄댄다는 것도 썩 이해가 되는 행동은 아니었거든요? 대한민국의 좆 같은 미디어물 검열체제와 기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ㅎ 딱 그 수준의 인간들은 이 글을 보고도 "저 봐라! 김성회가 그런 헌법소원 내니까 벌써부터 삼류 음란물 제작자가 좋다고 날뛰지 않냐? 헌법소원 OUT!" 할 수도 있겠는데, 뭐, 저처럼 영향력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떠들겠다면 떠들으라죠. 저는 그저 그동안 겪은 일들이 있기에 이 헌법소원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미 참여도 했으며, 공감하는 분들에게 참여를 권할 뿐이니까요. 누구나 자기 의사를 주장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잖습니까?ㅎㅎ
 그래서 이번 글은 이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성인이 성인게임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데, 이 검열잡배새끼들아?!"

2024년 9월 6일 금요일

내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보추의 매력

 '보추'. 나는 '자지년'이라는 더 천박한 단어를 주로 쓰는 편이지만, 어쨌든 이 세상에는 '자지가 달려있고 XY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되, 남성으로서의 가치는 없으며 스스로도 여성으로 대해지기를 원하는' 존재가 있다. 나는 그냥 여성을 더 좋아하면서도 다양한 취향의 소유자답게 이 보추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최근에 이 보추와 관련해서 재미난 주장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
 내가 아는 작가들 중에 여성미 넘치는 남성(근데 이 정도면 그냥 남성호소인 수준이 아닌가...)을 잘 그려서 좋아하는 VC라는 작가가 있다. 그런데 최근에 이 분의 창작공간에서 보추물을 향한 선전포고 같은(...) 게시물을 봐버렸고, 이번에도 너무 공감이 가서 가져와봤다.


 와... '보추는 달려있어서 매력적인 거야. / 왜 달린 게 매력인 캐릭터한테서 매력을 뺏는 거지?'라니, 당신은 요 근래에 이 정도로 압도적인 명언을 본 적이 있는가?!

 내가 이 작가의 말에 동의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나는 보추가 여성과는 다른 점을 추려볼 때 1.어쨌거나 남성이라는 인식, 2.평평하거나 납작하거나 작게 솟은 가슴, 3.크든 작든 남성기가 존재함 정도를 들 수 있겠는데, 1번이야 그저 의식적인 거니까 논외로 하고, 2번과 3번을 굳이 가릴 거면 뭣하러 보추를 빠냐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정조대를 채워둔 것도 엄연히 여성과는 다른 점인데?'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에 대해 '굳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다음으로, 나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본연의 매력(본모습)'을 꽤 중요시하는 편인데, 특히 음란물에 있어서도 캐릭터의 매력적인 신체를 가리고 그들의 욕망을 억제하는 행위 따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그렇기에 보추물에서 남성기를 가리고 자위를 통제하는 정조대는 말 그대로 나와 상극인 셈인데, '그냥 남성기보다 정조대 채워진 남성기가 더 매력적인 신체 아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소리를 암만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또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조대의 어디가 그렇게 꼴리는 건지 모르겠다는 것도 문제다. 정조대의 모양새가 꼴리나? 노~우.(심지어 예시그림의 첫 번째 정조대는 무슨 조선시대 내시식 거세가 된 것처럼 느껴져서 더욱 안 꼴린다.) 그럼 '남성성을 강제로 통제한다'는 개념이나 그런 기구 자체가 꼴리는가? 이건 좀 그럴 듯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보추가 암컷처럼 범해지며 태생적으로 주어진 남성기를 무력하게 달싹이는 것보다 더 꼴리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게다가 난 저 정조대를 볼 때마다 자꾸 위생적인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기도 하고 말이지.

 이렇든 저렇든 결국은 답이 없는 개인의 취향 문제이기는 한데, 어쨌거나 간만에 나와 생각이 통하는 주장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이렇게 마무리하련다. "보추는 남성기가 두드러질 수록 암컷으로 쓰는 정복감이 더해지는 거야! 너는 톰보이 빨면서도 걔 가슴에 압박붕대 둘러놓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