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1일 수요일

좀 늦은 감은 있는데요...






 언제나 대한민국 게임계를 위해 애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며, 특히나 여 모 위선자와 그 추종자들을 고난 끝에 박살내주신 '김성회의 G식백과'의 김성회 님께서 최근에 정말 중요한 일을 추진하고 계시거든요.(심지어 적잖은 자비까지 들여가며!) 바로 대한민국에서 무분별한 게임 검열의 근간이 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2항 제3호'의 폐지를 위한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계시는 건데, 저도 이미 참여를 했기 때문에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동참을 권하는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고, 모르셨어도 대충 짐작은 하시겠지만, '노노무라 병원 사람들', '카와라자키가의 일족', '동급생' 등... 이런 성인게임들은 제 소싯적을 함께 해줬던 추억의 게임들이걸랑요. 물론 제가 소싯적에 그 게임과 함께 했다고 해서 강간범으로 자라난 것도 아니고, 그냥 야설이나 쓰고 야만화나 그리는 놈으로 자라났을 뿐이에요.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악영향(?)조차도 없었던 것 같으니, 제 꼬라지를 가지고 성인게임과 함께 한다는 걸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요. 특히 성인이 성인게임을 하는 건 더더욱 말이죠. 누군가는 제가 그런 게임들을 청소년 시절에 플레이했던 걸 두고 뭐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저는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류의 게임들도 외국처럼 플레이의 여부를 그냥 자기 양심에 맡기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이건 지금 당장 논할 주제가 아니니까 일단 여기까지만 말하렵니다.
 최근에 픽시브에서 제 댓글에 시비를 털면서 논점 이외의 온갖 것들을 다 들먹이던 '뵈년'인가 뵝신년인가 하는 찐따가 제 프로필의 '문화망명'이라는 문구를 가지고 낄낄댄 적이 있는데요, 애초에 논점 이외의 걸로 시비를 터는 것부터가 씹찐따이기는 했지만, 문화망명이라는 걸 가지고 낄낄댄다는 것도 썩 이해가 되는 행동은 아니었거든요? 대한민국의 좆 같은 미디어물 검열체제와 기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ㅎ 딱 그 수준의 인간들은 이 글을 보고도 "저 봐라! 김성회가 그런 헌법소원 내니까 벌써부터 삼류 음란물 제작자가 좋다고 날뛰지 않냐? 헌법소원 OUT!" 할 수도 있겠는데, 뭐, 저처럼 영향력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떠들겠다면 떠들으라죠. 저는 그저 그동안 겪은 일들이 있기에 이 헌법소원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미 참여도 했으며, 공감하는 분들에게 참여를 권할 뿐이니까요. 누구나 자기 의사를 주장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잖습니까?ㅎㅎ
 그래서 이번 글은 이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성인이 성인게임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데, 이 검열잡배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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