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2023년 픽시브에 쓴 짧은 한 마디

 2023년 픽시브에 피드로 남긴 한 마디들...



 1. 남의 캐릭터를 그리려거든 그 그림체를 따라하려는 노력이라도 해라.
-나는 이미 존재하는 캐릭터를 그린다 치면 적어도 원작의 그림체 정도는 재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캐릭터를 원작의 그림체가 아닌 그림체로 그린다면 그 결과물은 완성도가 어떻든 그저 그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 별개의 캐릭터로밖에 보이지 않거든.

 2. 몇몇 작가들의 그림체가 망가지는 데에는 공통점이 있더라.
-누군가의 그림체가 망가지는 과정: 1. 머리통보다 한참 큰 가슴에 꽂힌다. 2. 가슴을 점점 더 크게 그린다. 3. 비정상적인 가슴 크기를 감당하기 위해 어깨와 윗배까지 억지로 짜맞춘다. 4. 목은 짧고 어깨와 몸통은 굵고 윗배는 실종된 삐꾸 완성.
-추가로 A. 진공펠라에 환장하더니 얼굴을 개미핥기면상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B. 과장된 엉덩이 크기와 남성기 크기를 합리화하고자 허벅지를 잔뜩 벌려 그리기 시작한다. C. 뚱녀를 그려놓고 육덕이라 우기기 시작한다. 등이 있겠지만 알아들을 리가 없겠지.

 3. '주임님'이라는 직위와 호칭에 대한 변태적인 고찰
-오늘 뒹굴거리던 중에 평소에도 하던 생각이 번뜩 들었어. 그래서 즉시 검색을 해봤지.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주임님'이라는 호칭을 '주인님'이라는 호칭과 연관지어 이야기를 풀어놨더라고. 역시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비슷비슷한 거겠지.ㅋㅋ

 4. 자꾸만 일진녀 가져다가 오글거리는 순애물 만드는 작가들을 보며
-내가 일진녀 순애물에 비판적인 이유는, 일단 일진녀가 찐따와 순애를 즐긴다는 것부터 현실성이 없는 데다, 사악함과 건방짐과 문란함으로 대표되는 일진녀의 캐릭터성을 그딴 순애질로 소모한다는 게 아까워서다. 보석을 주면 뭐하나? 가공을 그지 같이 하는데.

 5. 설정상 나이가 많은 여캐한테까지 젊은 매력을 요구하는 등신들을 보며
-젊은 외모를 지닌 여캐 좋아하는 건 알겠다 이거야. 그런데 뭔 아줌마 타입에까지 젊은 외모를 바라면서 그게 표준이라도 되는 것처럼 나불대는 거냐? 아줌마가 뭔지 몰라? 젊은 외모를 빨 거면 애초에 동네 누나나 여선배, 아가씨 타입을 빨았겠지.ㅉㅉ...

 6. 요즘 몇몇 작가들이 애용하는 이상한 절정음에 눈살이 찌푸려져서
-내가 요즘 야한 작품을 보면서 믿고 거르는 건 여캐들이 절정음으로 '오고곡' 따위의 소리를 내는 작품이다.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이 작가새끼, 여자랑 해본 적은 있는 걸까?'라서 말이지.ㅋㅋ 저런 절정음을 실제로 들은 적이 있다면 제보 좀 해줘라.

 7. 작가에게 남긴 댓글을 멋대로 가로채서 발광하는 놈들의 꼴깝을 보며
-나는 어떤 작품을 평가할 때 단점을 지적하더라도 장점을 함께 언급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꼭 작가도 아닌 놈이 단점 지적한 걸 꼬투리잡아서 결론은 꼽주는 거라느니 뭐니 한단 말이지. 아니, 지가 무슨 궁예여? 지가 뭔데 내 의도를 정의하며 홍위병짓인데?
-그리고 나는 칭찬을 할 때도 남들처럼 막연히 '잘 그렸어요~!' 하지 않고 '자세 묘사가 좋고 하이힐을 잘 그렸고' 등등 구체적인 감상평을 남기거든? 피드백이니까. 근데 지난 번에는 작가도 아닌 놈이 TMI를 자제하래.ㅎㅎ 내가 너한테 피드백 남겼냐?

 8. 순애충의 지랄염병에 결국 댓글창을 닫은 모 작가를 동정하며
-내가 좋아하는 모 작가가 댓글창을 막았다. 근데 나는 올 것이 왔다 싶더라. 그 작가한테 수 십개의 아이디를 만들어가며 달려들던 순애충이 있었거든. 그 작가가 댓글창을 다시 열게 되면 내 블로그에다 그 순애충 댓글만 모아서 아주 조림돌림을 해야겠다.ㅎ

 9. 기생물을 보기 위해 '기생'을 검색했더니만 자꾸 베놈이 나오는 게 좆 같아서
-염병... 기생물 좀 보려고 '寄生'을 검색할 때마다 태반이 베놈인 게 좆 같아서 못 참겠네. 마치 그 옛날에 쾌걸 조로, 마스크 오브 조로의 주인공 좀 보려고 '조로'를 검색하면 좆 같은 롤로노아 조로만 수두룩하게 나오던 걸 보는 기분이야.

 10. 밀리터리와 관련된 창작물을 만드는 작가의 3가지 분류(물론 최악은 2번)
-이 세상에는 3분류의 작가가 있다. 1. 밀리터리와 관련된 창작물을 만들면서 군장비 묘사나 고증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작가. 2. 군장비 묘사나 고증에 매몰돼 자신의 창작물을 거의 군사잡지화시키는 작가. 3. 그 중간의 밸런스를 지키는 작가.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내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한국여고생과 일본여고생의 차이

 내가 최근에 ELIAS라는 작가를 알게 됐는데, 그 분의 작품들이 꽤나 내 취향인 거야. 그래서 그 분의 창작공간을 쭉 둘러보다가 놀라운 걸 봐버렸는데, 내가 그동안 생각해온 한국여고생과 일본여고생의 차이를 거의 그대로 분석해놨더라고.


 누군가는 '엥? 한국여고생 쪽은 전부 날라리들인데?'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건 아닌데? 저것도 아닌데?' 하며 일반화의 오류를 들먹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일단 두 나라 여고생의 전체적인 스타일 차이를 꿰뚫어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요, 특히나 교복치마와 신발의 차이를 정확히 짚은 것만으로도 이 작품이 가치 있다고 본다.

 내가 오래 전, 그러니까 한국에 잘 나가는 만화가가 대충 허영만에 김성모 정도가 있을 뿐이고 한국만화시장에 일본만화가 넘쳐나던 시절, 심지어 웹툰이라는 작품군조차 막 태동하던 시절에 몇몇 한국작가들이 한국여고생이랍시고 그린 여캐를 보며 한숨을 내뱉은 이유가 바로 교복치마를 곧 죽어도 주름치마로 그려서였거든. 그래, 물론 한국의 어느 학교는 교복치마로 주름치마를 채택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 '교복치마가 주름치마인' 한국여고생을 본 기억은 진짜 가뭄에 콩 나듯 하거든? 즉 한국에 교복치마로 주름치마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가 존재하건 뭐건, 대부분의 한국 학교는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라는 거지.
 이쯤에서 누군가는 '아니, 창작물인데 한국여고생이 교복치마로 주름치마 좀 입고 나올 수도 있지!' 하면서 나를 깔 수도 있는데, 염병, 그럼 내가 명색이 한국여고생이라면서 한국여고생의 특징도 매력도 못 살린 유사한국여고생, 한국여고생호소인을 빨아줘야겠냐? 나는 그 옛날부터 이게 일본만화의 특징을 무지성으로 흡수한 작가가 저지르는 가장 큰 병폐라고 생각해왔거든. 앞서 신발도 함께 언급했듯이 로퍼를 신고 다니는 한국여고생은 물론이요, 머리색이 빨주노초파남보 각양각색인 한국여고생도 마찬가지고.(심지어 이건 현실의 일본여고생도 아닌 일본만화 속의 일본여고생을 따라한 거라서 더 한심하다고 본다.) 내가 그래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한국여고생과 이 작품에 가치를 두고 있는 거야.
 내 말이 길어서 요약이 필요하다면, 내 말은 이거야. "이 세상에 교복치마로 주름치마를 입거나 로퍼를 신고 다니는 한국여고생은 '거의' 없슴다. 그러니 어디서 가상세계의 일본여고생 그려놓고 한국여고생이라고 우기지 말란 말입니다." 더 줄여줘? "한국여고생은 대부분 교복치마로 통치마를 입고, 그게 더 이뻐, 썅놈아!"

2023년 11월 28일 화요일

'승리의 여신: 니케' 전 캐릭터 스탠딩CG 및 필드CG 모음집

 솔직히 말해두고 시작하자면, 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라는 게임을 플레이한 적도 없고 크게 관심도 없으며 그저 지금껏 정보 몇 개만 주워들은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니케가 사실상 어떠한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인지는 잘 안다는 말이지.
 그리고 바로! 오늘! 나는! 이 동영상을 소개할 것이다. 니케가 만들어진 진정한 목적을 위해! 이 세상의 나 같은 색골들을 위해! 음란컨텐츠가 차별 없이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위해!!




 이 포스팅으로 인해 나도 더 이상 유튜브에서 이 동영상을 굳이 검색할 필요가 없어졌다. 앞서 말한 포부고 자시고 그게 목적임. 헤헷~.


 P.S. 역시 니케는 뭐니뭐니해도 26:04부터 등장하는...


불륨이 갑이지!ㅋㅋㅋ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나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주는 만화2



 정말 오래 전에 어디에선가 퍼온 만화, '뻥쟁이 영주'.(얼마나 오래 전이냐면, 이미 폐지된 지 오래인 간통죄가 만화상에 언급돼있다.;;) 사실 원래의 제목보다는 '현실돋는 일진 여고딩 만화'로 더 잘 알려진 작품인데, 나는 이 만화가 정말로 '현실 돋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일단 주인공부터가 너무 멍청하고, 이어지는 상황들이 좀 작위적이다.) 그렇다고 현실성이 없는 만화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어쨌든 이 만화의 가치는 여자작가가 그린 것처럼 귀여운 그림체, 주인공의 깜찍한 외모와 확고한 캐릭터성, 그리고 내 창작활동에도 좋은 참고가 되어준다는 것이다.
 오늘 이 만화를 올리기에 앞서 출처를 찾아봤는데, 다행히도 모 사이트에 확실한 단서가 남아있어서 이 만화의 작가와 출처(1편, 2편, 3편, 4편, 5편, 6편)를 알 수 있었다.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취향 잡담] 그동안 느껴온 몇몇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

 내가 말이지, 그동안 적잖은 시간을 살아오며 윾 뭐시기나 뻑 뭐시기 같은, 소위 '남의 피 빨아먹고 사는' 유튜버들 꼬라지가 하도 좆 같아서 생각한 게 '나는 절대로 남의 피나 빨아먹고 살지 말자.'였거든? 물론 내가 내 블로그에서 남의 거슬리는 점에 대해 뭐라고 해봤자 나한테 떨어지는 금전적인 이득이라고는 1도 없으니만큼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것에는 해당되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남의 거슬리는 점에 대해 뭐라고 하느니 내 자신이나 갈고 닦자고 생각하며 웬만하면 말을 안 하려고 했단 말이야.
 그런데 그런 것도 쌓이고 쌓이면 홧병이 된다고, 시발, 어차피 여기는 다수의 공용공간이 아니라 내 블로그잖아? 그래서 이참에 그냥 이 똥글에다 몰아넣고서 오래도록 잊고 살라니까 양해를 부탁한다. 어차피 방문자도 별로 없는 내 블로그, 이런 내 행보가 거슬리면 안 와도 되고. 분명히 말하지만, 난 이 블로그에 어떠한 광고도 걸어놓지 않았고, 이 블로그로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도 얻고 있지 않으니까 상관없다.


 1. 그동안 느껴온 몇몇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
-우선 p 모 작가. 이 작가는 내가 웹툰 '가우스전자'의 여캐인 '건강미'를 검색하다 발견한 작가인데, 자기만의 성취향이 확고한 건 알겠지만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우스전자 씹덕으로서 이렇게 후욱후욱거리며 내뱉고 싶지는 않지만, 원래 건강미는 가슴만 크고 팔다리와 허리는 일반적인 체형의 캐릭터이지, 이 작가가 그리는 것처럼 사람인지 돼지인지 구분도 안 가는 뚱녀가 아니란 말이지. 뭐, 한두 번 정도라면 작가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나 있겠는데, 허구한 날 캐릭터의 고증이고 설정이고 다 무시해가며 자기만족적인 그림이나 그려대고 있으니... 진짜 할많하않이다.
 요약: 남의 캐릭터를 그리려거든 고증 좀 지켜라.
-다음으로 g 모 작가. 평생 '여×××'만 그리다 죽을 거야? 그래도 예전에는 '리××× 이××'부터 '모×××' 같은 작품도 여러 개 만든 걸로 아는데, 이제는 일편단심 여××× 외길에 가끔씩 '즐×× 성××'을 올리는 거 보면 그냥 그쪽으로 연금빨대를 꼽기로 작정한 것 같네. 물론 나는 10여 년 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온갖 제재로 창작의 영역을 제한하는 한국에 있어서도 아주 기념비적인 작품이지. 근데 한 작품을 10년 넘게 우려먹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닐까?
 요약: 다른 작품도 좀 그려라.
-다음으로 m 모 작가. 이 작가는 너무나 독특해서 내가 감히 언급하기도 두려운데, 대표적인 특징을 언급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그리는 작품은 한 가지로 보이는데, 설정상 반인반신인 주인공에게 온갖 여캐들(그야말로 국적도,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인간인지 괴물인지 로봇인지도, 누구의 창작캐릭터인지도 가리지 않고 전부!)을 엮어주고 있다. 2. 그렇게 합류한 여캐마다 엄청나게 자세한 배경스토리를 알려주는데, 정작 작품은 거의 진행이 안 되고 있다.(사실상 그 여캐들의 배경스토리를 알려주는 게 작품의 진행이라고 봐야 할 정도이다.) 3. 그렇게 합류한 여캐들 전부가 미친 성취향과 미친 행보를 보여준다.(물론 이조차 그녀들의 배경스토리에 언급되는 식이다.) 4. 이 작가가 성인인 여캐들의 체형을 가로로 40%만 줄였어도 작품이 대중들에게 2배는 먹혔을 거라고 본다.
 요약: 작품이나 좀 진행시켜라.
-다음으로 감 모 작가. 나는 이 작가가 강한 여캐를 그릴 때마다 왜 그렇게 체형과 어울리지 않게 과한 근육 묘사를 하는지, 특히 여성기를 왜 그렇게 부랄보지로 그리는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부랄보지가 뭐냐고? 일단 고환이 뭔지는 알지? 그게 대음순과 결합된 수준으로 부푼 여성기라고 생각하면 돼. 그림도 엄청 잘 그리는 사람이 왜 그런 취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약: 근육과 부랄보지 좀 적당히 그려라.
-다음으로 G 모 작가. 나는 이 작가의 뛰어난 그림실력과는 별개로 이 작가의 작품이 예전부터 거슬려왔는데, 왜냐하면 그 내용이 아주 전형적인 일본식 학원러브판타지(무대책의 변태짓이 일상화된 주인공, 그런 주인공을 지적하면서도 끌려다니는 미모의 히로인, 그런 주인공과 히로인이 학교 안에서 펼치는 비현실적인 일상 등)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작품부터 일본작가의 만화인지 한국작가의 만화인지 헷갈릴 지경이지만, 대사를 한글로 쓰던 시절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도록 작품을 그리던 작가이니 그냥 명예일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요약: 일본에서 작품활동 많이 하쇼.
-다음으로 b 모 작가. 이 작가, 그림은 너무 잘 그려서 사실 내가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림체를 닮고 싶은 작가로 소개했어야 마땅한데,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어. 이 작가에게 여캐의 여성기는 그저 장식이고 쑤셔야 할 구멍은 오직 항문 뿐이거든. 농담이 아니라, 이 작가가 그동안 올린 작품들 중에 정상적으로 여성기를 쑤시는 그림이 있으면 가져와봐도 좋아. 이 정도로 심각한 항문집착증이면 그림체고 뭐고 닮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지. 심지어 피드로 '굳이 남의 취향에 한마디하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까지 당당하게 써놓은 걸 보면 절대 그 취향을 고칠 생각도 없는 듯.
 요약: 여캐 항문 좀 고만 쑤셔라.
-다음으로 J 모 작가와 X 모 작가. 전자의 경우, 예전에 그린 캐릭터들을 보면 표정도 다양하고 생동감이 느껴졌었는데, 최근에 그린 캐릭터들은 헤어스타일과 의상만 특정 캐릭터임을 나타내고 있을 뿐 매번 정해진 얼굴형태 안에서 표정만 몇 가지로 돌리는 수준임. 후자의 경우, 그림체는 예전에 비해 정말 좋아졌지만, 소재의 다양성은 오히려 확 줄어서 매번 후타나리가 절정의 표정을 지으며 사정하는 식으로 귀결됨. 즉, 둘 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그림의 방향성이 발전이라고 해야 할 지 퇴보라고 해야 할 지 모를 작가들인데, 나도 독자로서 이 부분을 지적해봤지만 전자는 무응답, 후자는 댓글 삭제로 대응하더라고. 뭐, 나도 조언을 듣기 싫어하는 작가한테 쓸 열정은 없어서 말이지.
 요약: 작가가 자기 작품의 바뀐 방향성에 만족한다면야, 뭐...ㅎ
-다음으로 ML 작가. 이 작가가 예전에 게임 '零(제로)'의 여캐들을 그릴 적에는 그림체가 꽤 괜찮았는데, 요즘은 왜 그렇게 노골적이고 저급하고 느끼한 그림체로 퇴보했는지를 모르겠네. 아니, 처음부터 그런 그림체였다면 괜히 시비를 거는 내 문제겠지만, 글쎄 그림체가 퇴보를 했다니까? 솔직히 이제는 팔로우를 끊어야 하나 생각할 정도야. 어쨌든 작가가 큰 가슴에 맹목적으로 꽂히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요약: 당신은 뭐... 그냥 포기다.
-이상의 작가들은 활동명의 부분삭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한국작가들이며, 어쨌든 까는 내용이기에 링크를 걸어 창작공간을 소개하지는 않겠다. 그리고 철저하게 내 관점, 내 취향을 기준으로 쓴 글이니만큼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음.

 2. 이 글에서 함께 다루려고 했지만 상황이 바뀐 작가
-우선 B 모 작가. 이 작가, 그림실력은 꽤 있는데 예전부터 써놓는 글을 보면 호불호도 확고하고 성격도 까칠한 것이 얼추 내 부류임. "동족끼리 뭘 혐오해?" 할 지도 모르만, 추구하는 노선이 다르니 거슬릴 수밖에. 특히 이 작가가 예전에 뭘 어떻게 데였는지 불펌을 막겠답시고 자기 그림마다 워터마크를 완전 뒤덮어서 올리던 시절이 있었거든? 그런데 나는 그림의 완성도를 위해 워터마크를 박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이 작가처럼 '워터마크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작가를 솔직히 작가로 보지도 않는단 말이지. 그래서 이 글에서 함께 언급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내가 관심을 끊고 있던 사이에 자기 그림에다 워터마크를 뒤덮는 짓은 안 하게 됐더라?
-다음으로 zxc 작가. 이 작가는 내가 애니메이션 '틴 타이탄'의 여캐인 '레이븐'을 검색하다 발견한 작가인데, 처음에는 그럭저럭 그림체가 괜찮았지만 그 후가 문제였어. 어느 순간부터 기름진 색채와 'Bimbo' 스타일에 집착하더니 급기야 레이븐을 그려도 레이븐이 아닌 지경에 이르더구만. 아니, 그럴 거면 대체 왜 기름진 색채와 Bimbo 스타일에 어울리지도 않는 레이븐을 그리면서 레이븐이라고 주장을 하는 건지? 내가 이미 팔로우를 끊었을 만큼 관심에서 멀어진 작가이기는 한데, 이번에 이 글에서 함께 언급하려고 찾아보니까 더 이상 레이븐은 그리지 않는 것 같더라. 하나 그려놓은 '전혀 안 닮은' 레이븐에도 레이븐이라는 단어는 언급돼있지 않고.

 3.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거슬리는 점
-내가 1번에서 여러 작가들의 거슬리는 점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아예 한 문단을 할애해서 말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다.
 내가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한국의 초등교육과정이 의무라고 알고 있는 내 상식이 잘못된 거냐, 아니면 그 의무인 초등교육과정도 알려주는 기초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게 문제인 거냐? 인터넷상에서 아예 밈처럼 언급되는 '외않되'도 그렇지만, 나는 어떻게 나랑 똑같은 초등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 '냄새'를 '냄세'라고 쓰고 '밀짚모자'를 '밀집모자'라고 쓰고 '받아들이다'를 '받아드리다'라고 쓰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다들 나랑 같은 초등교육과정 거치지 않았어? 의무교육 아니었어? 누군가가 알려준 적도 없는 내용이라면 모를까, 의무교육이 알려준 내용을 등한시한 건 무지가 아니라 무식이지. 내가 똑똑해보이냐 물으면 죽어도 '아닌데?' 할 놈들이 이런 자신의 무식함에는 더럽게 관대하대? 내가 고작 한두 번 경험한 일로 지금 이 지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내가 이 문제를 지적하면 상대방은 크게 3가지 대응을 해와. 1. 몰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정하는 부류. 2. 인정의 여부와 관계 없이 길길이 날뛰며 절대 수정하지 않는 부류.(자존심인가?) 3. 알고는 있었는데 단순히 오타였다는 부류. 근데 나는 이 3번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아니 시발, 명색이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가 어쨌거나 대중에게 보여지고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남겨질 작품을 공개하면서 한 번쯤 훑어보는 검수도 안 한다고?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나를 깔 수도 있겠는데, 어차피 니들이 니들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야. 나는 나랑 똑같은 초등교육과정을 거친 사람이 기초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명색이 창작활동을 한다는 작가가 자기 작품을 공개하기 전에 검수도 안 한다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나도 편의나 글의 뉘앙스를 위해 맞춤법을 일부러 왜곡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저 위에도 '불알'이 아니라 '부랄'이라고 써놨잖아. 하지만 나는 최소한 그걸 왜 굳이 부랄이라고 썼는지 나름대로 설명을 할 여지는 있다고. 그러니까 그렇게 뭔가를 위해 일부러 왜곡한 게 아니라면... 제발 기초적인 맞춤법 좀 지켜! 염병, 내가 좆나 잘 그린 만화 보다가 그 만화 속 여캐가 냄새를 냄세라고 말하는 거 보고 얼굴이 뜨거워져야겠냐?!

 똥글에다 시원하게 내뱉고 나니 아주 속이 후련~하구만! 이걸로 내 정신적인 수명이 1년은 연장된 기분이다. 핫핫!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취향 잡담] 근육녀의 매력

 내가 이 블로그에 써놓은 글들을 조금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가 음란물 속의 여캐로 '강한 여성'을 얼마나 높게 쳐주는지 알 것이다. 물론 '강한 여성'이라는 개념은 다양해서 성격적으로 강한 여성(일진녀, 매도녀 등)도 있고,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운동녀, 여격투가 등)도 있고, 사회적으로 강한 여성(여사장, 여왕, 공주 등)도 있지만, 나는 오늘 그 중에서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이 지닌 꼴릿함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참고로, 지금부터는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을 편의상 근육녀라고 지칭할 것이며, 나는 늘 한국작가의 작품을 좋아하고 우선시하지만 쓸 데 없는 마찰을 피하기 위해 예시는 외국작가의 작품을 들도록 하겠다.



근육녀(주로 운동녀)를 잘 그리는 작가인 'といん'의 작품들 중 하나.
이 작가의 창작공간을 가보면 온갖 늘씬한 근육녀들로 눈호강을 할 수 있다.(정작 예시로 든 그림은 그 중에서도 안 늘씬한 근육녀지만...;;)

 우선 밝히고 시작해야 할 점이, 예전의 나는 근육질의 여성들을 성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더랬다. 애초에 근육이라는 것이 여성성보다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게 사실이기도 하니까.
 그런 내가 근육녀를 성적으로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1. 예전에도 근육녀를 성적으로만 좋아하지 않았을 뿐, 인간적으로는 멋지다고 생각했다.
 2. 나는 하얀 피부의 여성만큼이나 구릿빛 피부의 여성도 좋아하는데, 근육녀들은 대부분 구릿빛 피부를 지니고 있다.
 3. 이런 강한 여성(마음만 먹으면 나 정도는 간단히 짓밟을 수 있는 여성)을 성적으로 유린할 수 있다는 게 쩔잖아?!
 ...그렇다. 저 3번이 내가 근육녀를 성적으로도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것이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강한 여성에는 다양한 부류가 있어 굳이 근육녀가 그 대상이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사회적으로 강한 여성과 성격적으로 강한 여성이 쾌락에 굴복해 스스로를 낮춘다는 게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이 그러는 것보다는 조금 덜 현실적이라고 느껴지는 것도 있고 말이다.(쾌락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과 '운동중독'이라는 단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근육녀(주로 여격투가)를 잘 그리는 또다른 작가인 'bowalia'의 작품들 중 하나.
이 작가는 온갖 자세와 동작의 묘사도 뛰어나서, 내가 그림을 그릴 때 늘 도움을 받고 있다.

 음란물에서 근육녀가 지닌 매력은 앞서 말한 것처럼 마음만 먹으면 주인공 정도는 완력으로 제압할 수 있음에도 성적으로 유린당한다는 것부터가 쩔어주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면 조금 음습하고 추잡한 이야기도 곁들여야 한다.
 능욕물 취향인 나는 여캐들이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력(지위든 명성이든 재산이든 '근육'이든...)을 섹스의 쾌락에 빠져 자의적으로 저버리는 내용을 좋아하는데, 근육녀는 여기에서도 그 매력을 뽐낸다. 단순히 근육질로 단련된 자기 몸의 완력을 포기하고 주인공에게 순순히 범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급기야 주인공에게 임신을 당해 복근으로 다져져있던 배를 점점 부풀리게 되는 것 말이다. 이게 얼마나 꼴리는 상황인지 공감이 가나?! 그 근육녀는 개 같은 주인공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 몸을 근육질로 단련하는 데에 평생을 바쳐왔을 텐데 말이다!!


임신물을 잘 그리는 작가인 '戸ケ里西壁'의 작품들 중 하나.
갑자기 기생물이라서 미안하지만, 어쨌든 임신당한 근육녀란 대충 이런 느낌이다. 기생물 외에는 근육녀가 임신한 모습을 잘 그린 작가가 없더라...ㅠㅠ

 나는 최근에 야설을 쓰면서 이런 근육녀를 여캐로 등장시키는, 내 나름대로 최초의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물은 꽤 만족스럽다. 지금 쓰고 있는 야설 말고도 한국의 해병대를 모티브로 하는 어느 가상국가의 여자해병대 안에서 펼쳐지는 기생물도 계획하고는 있는데...


 이야기를 끝맺으며 한 가지 분명하게 언급하고 싶은 사실은, 이렇게 근육녀를 예찬하는 나조차도 한계선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는 늘씬한 미용근육부터 여캐의 직업을 고려해 어느 정도 다부진 근육질까지를 좋아하는 거지, 무슨 일본만화 '바키 시리즈'에나 나올 것처럼 흉측한 근육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까는 내용에 예시까지 들어서 미안하지만, 이런 근육녀는 나도 질색이라는 거다.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나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주는 만화1


 오래 전에 어디에선가 퍼온 만화, '이태원 일기 - 할로윈 때 이대일 섹스한 만화'. 만화 속 상황설정, 의상설정 등이 내가 창작활동을 하는 데에 참고가 되겠다 싶어 얼른 저장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나 내가 살아온 삶과는 전혀 다른 저쪽 세계(...)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ㅎ
 원래는 이 만화의 작가도 출처도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 이 만화를 올리기에 앞서 조금 찾아보니 다행히도 이 만화의 작가와 출처를 알 수 있었다.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ㅎㅎ;

2023년 5월 4일 목요일

[취향 잡담] 캐릭터 '로제타 듀베르'의 꼴릿함

 그 옛날 '플린트 락 머스킷(Flint Lock Musket)'이라는 웹툰이 있었고, 그 속에 '로제타 듀베르(Rosetta D'hubert)'라는 여주인공이 있었드랬다. 이제는 '플린트 락 머스킷' 자체가 꽤 오래된 작품이 되다보니 로제타 듀베르에 대한 자료나 일러스트도 구하기 어려워졌는데, 그럼에도 나는 오늘 그 로제타 듀베르가 지닌 꼴릿함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한다.
 왜 갑자기 로제타 듀베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내가 최근 쓰고 있는 판타지야설 속 제1히로인(여장교)의 의상을 설정하고 표현하는 데에 이 로제타 듀베르의 일러스트가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ㅎㅎ;



'플린트 락 머스킷'의 가장 대표적인 포스터

 1. 강인한 여성
-내가 쓰는 야설 속 여캐들 중에 상위권의 여캐들은 인성이 쓰레기이건 행실이 걸레이건 간에 대부분 강한 여성(대부분 일진년...ㅋ;)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사실 내 취향 자체가 그 쪽이기도 하고.
 로제타 듀베르는 직업부터가 나폴레옹전쟁 당시의 용기병, 그러니까 그동안 내가 야설 속에서 빨아온 일진년처럼 무늬만 강한 여성이 아니라 진짜 상여자가 되시겠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칼도 쓰고 총도 쓰며 말도 탄다.(사실 '플린트 락 머스킷' 속에서는 말이 아니라 용을 타지만.) 이 점에서부터 일단 로제타 듀베르는 정복감에 따른 꼴림도 1점을 먹고 들어간다.


 2. 우월한 외모
-누군가는 '수인? 그게 꼴려?'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저게 뭐가 예쁜데?' 할 수도 있지만, 로제타 듀베르는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수인의 특징이 얼마 되지 않는 캐릭터이므로 외모상으로 수인이냐 인간이냐의 논쟁이 불필요할 뿐더러, 니가 어떤 외모를 예쁘게 보는지 같은 취향의 문제는 내가 맞춰주고 싶은 생각도 없다. 지난날의 많은 독자들이, 그리고 내 눈이 저 외모를 꽤 미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
 그럼 이제 취향이고 뭐고를 떠나서 누가 봐도 명백한 부분들을 짚어보자. 일단 잘 빠진 몸매를 바탕으로 탐스럽게 부푼 가슴과 균형 있게 나온 엉덩이. 이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니가 취향에 따라서 더 빈약한 몸매나 더 육덕진 몸매를 꼴려하든 말든 명백한 사실은 부정하지 마라. 로제타 듀베르의 몸매는 누가 봐도 늘씬탱글하니까.
 게다가 설정상 182cm라는 큰 키. 그래, 저 위의 그림에서 쭉 뻗어있는 로제타 듀베르의 키는 작붕 따위가 아니라 진짜로 키가 큰 것이다. 니가 취향에 따라서 보다 작은 키, 특히 너보다 작은 키의 여캐를 꼴려하든 말든 명백한 사실은 부정하지 마라. 로제타 듀베르의 키는 분명 크고 우월하니까.

 3. 타이트한 군복
-아... 난 이 점에서 진짜 작가인 알파캣 님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보통 여자작가가 자기 여캐를 쭉쭉빵빵한 몸매로 그려낼지언정 옷을, 그것도 군복을 저렇게 몸매에 밀착시켜 그리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 만약 남자작가가 그렸다면 사심이 다분히 들어가있다고 생각했을 것이요,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봤다면 '왜? 대체 군복이 왜?' 하며 거품을 물었을 만한 저 의상은 정말 로제타 듀베르가 지닌 꼴림의 한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너는 레깅스파가 아니라고? 니가 내복 같다고 싫어하던 레깅스가 꼴림패션의 한 축이 된 지 이미 오래니까 썩 꺼져라. 그리고 저건 사실 승마바지라고 한단다.


 4. 은근한 노출
-아... 난 이 점에서 진짜 작가인 알파캣 님에게 박수를 두 배로 쳐주고 싶다. 이미 3번에서 타이트한 군복에 따른 몸매의 노출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내가 지금 새 일러스트로 한 번 더 보여주고 싶은 것은 바로 로제타 듀베르의 아랫배 노출이다. 저 군복상의와 승마바지 사이로 노출된 아랫배와 배꼽, 그리고 허벅지와 아랫배의 경계선을 보라! 저게 안 꼴릴 수가 있냐?! 다시 말하지만, 로제타 듀베르가 입고 있는 옷은 무려 군복이란 말이다! 저 노림수 다분한 모습에 꼴리지 않는다면 너는 정말 고자가 아닌지를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5. 특유의 분위기
-삼류들은 그저 외모와 옷차림과 잘 해봐야 성격까지를 보겠지만, 역시 꼴림의 완성은 그 모든 것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라고 본다. 용기병이라서 그런가, 저 위의 일러스트에서 보이는 로제타 듀베르의 개쩌는 분위기를 봐라. 상여자라고 대놓고 강해보이는 것이 아닌, 저 똘똘하고 다부지며 결의에 찬 분위기를 말이다! 대체 저런 로제타 듀베르의 매력에 어떻게 안 꼴릴 수가 있냐?! 아아!
 여담이지만, 저 위의 일러스트는 내가 최근 쓰고 있는 판타지야설 속 제1히로인의 의상을 설정하고 표현하는 데에 가장 참고한 일러스트이다. 흉갑기병의 복장이 필요했거든.ㅎ;


 어쩌면 이 글을 보며 가장 황당해할 사람은 '플린트 락 머스킷'의 작가인 알파캣 님일지도 모른다. '저 인간은 뭔데 오래 전의 캐릭터, 그것도 성인물도 아닌 작품의 캐릭터를 지금 가져와서 어디가 꼴린지 분석하고 있는 거지?'라고 말이다. 아니, 어쩌면 한국사회이니만큼 이런 글 자체가 여자작가인 알파캣 님에게 어떠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밝히며 끝맺고 싶다. 나는 그 옛날 '플린트 락 머스킷'이 연재될 당시에도 그 웹툰을 좋아했고 로제타 듀베르를 좋아했노라고. 오죽하면 내가 흉갑기병의 복장이 필요하다고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로제타 듀베르의 일러스트를 찾아다녔겠나? 그러니 알파캣 님도 어딘가에라도 좋으니 로제타 듀베르의 일러스트(특히 군복차림이나 거기에 흉갑까지 덧입은!)를 좀 더 그려줬으면 좋겠다.



 앞서 소개한 포스터의 움짤버전으로 마무리.(무려 알파캣 님의 창작공간에서 퍼왔다.ㅋㅋ)